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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이완구 대표 세월호국회 위해 당장 만나자”
뉴스종합| 2014-05-09 08:52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가 가장 시급한 일은 세월호 참사를 규명하기 위한 국회를 여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와의 조속한 만남을 제안했다.

박 대표는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세월호 사고에 대한민국 모든 문제가 귀결된 만큼 우리가 왜 이런 참사를 겪어야 하는지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며 “세월호국회로 올바르고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그 동안 국정조사를 하면 정부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경향 있었는데, 이번 조사는 시간을 길게 갖고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차원과 국가가 어떻게 피해자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지를 세월호특별법에 담아야 한다”며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기 위해 이 대표에게 오늘이라도 만나자고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

특검에 대해 박 대표는 검찰 수사에 달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해경의 초동 대처에 대해 검찰이 국민 의혹을 해소할 만큼 수사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데, 미흡할 경우 국민의 특검 요구를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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