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유정복 전 장관,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선출
뉴스종합| 2014-05-09 21:06
[헤럴드생생뉴스]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유 전 장관은 9일 인천 숭의아레나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에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비교적 여유 있게 따돌렸다.

유 전 장관은 다음 달 4일 진행되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현 인천시장과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유 전 장관은 대의원과 당원, 국민선거인단 등 4453명을 대상으로 벌인 현장투표(유효투표 2175표)에서 1473표(67.7%)를 얻었다. 안 전 시장은 702표(32.3%)에 그쳤다.

유 전 장관은 지난 6~7일 양일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55.1%를 획득해 44.9%에 머무른 안 전 시장을 압도했다.

이에 따라 각각 8대2 비율로 반영되는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합산 결과 유 전 장관은 총 1772표(65%)를 얻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유 전 장관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인천의 부채·부패·부실을 혁파하고 새로운 인천을 만들기 위해 저는 장관직도, 의원직도 버렸다”며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며 인천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출신의 유 전 장관은 인천 서구청장, 김포시장, 17·18·19대 국회의원(김포)을 거쳐 박근혜 정부 초대 안행부 장관을 역임했다.

유 전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친박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의 인천 국민참여선거인단 대회에는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홍문종 사무총장 등 중앙당 주요 인사와 박상은, 홍일표 의원 등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