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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5월 세월호 국회’ 거듭 압박…“중복하지 말자는 것은 하기 싫다는 소리”
뉴스종합| 2014-05-10 11:52
[헤럴드생생뉴스]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세월호 참사 관련 국회 주도의 진상규명을 위해 5월 국회를 조기에 열 것을 새누리당에 거듭 촉구했다.

당 사고 대책위원장인 우원식 최고위원은 이날 “새누리당이 중복하지 말자는 것은 형식적으로 한 번 조사하고 말자는 것으로 결국 하기 싫다는 소리”라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새누리당의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가 전날 새정치연합의 국정조사나 특검 요구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동시에 “중복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한 것을 염두한 지적이다.

우 최고위원은 “상임위와 국정조사, 특검을 종합적으로 해가면서 여ㆍ야ㆍ정, 시민사회까지 참여해 종합대책을 만들어내야 제대로 마무리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예전처럼 대응하거나 축소하자고 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5월 임시국회 소집에 공감하면서도 목표를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 원(院) 구성에 두고 있다며 비판을 가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원 구성도 중요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진상규명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사고 난 지 한 달이 다 돼 가는 만큼 더는 국회가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도 “원 구성은 ‘무엇’을 하기 위한 수단일 뿐 (5월 국회의)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며 “상임위 차원의 조사나 국정조사, 특별법 제정 등 최소한하나라도 목표를 정하고 원 구성을 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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