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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추가 핵실험을 막아라’ 유엔 안보리 北 제재위원회 소집
뉴스종합| 2014-05-11 10:06
[헤럴드생생뉴스]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북한 제재위원회가 소집된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준비 동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엔 대북결의 이행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1718위원회(북한 제재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소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기술개발 진전을 차단하기 위한 유엔 대북결의 이행 강화 방안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사거리 200∼500㎞의 탄도미사일을 발사, 무력시위에 나선 바 있다.

이에 유엔 안보리는 3월 27일 회의를 열고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위반했다고 결론 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한이 무력시위성 도발 이후 별다른 추가 도발을 하고 있지 않아 북한 제재위원회가 안보리에 추가 제재를 요청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에 우호적인 중국, 러시아 등이 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는데다, 추가 제재 논의가 오히려 북한의 추가 도발 명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문제나 유엔 대북결의 이행 문제 등에 대한 포괄적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o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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