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의도 말말말
박지원 “우리가 봉이냐가 호남민심…金ㆍ安 설득나서야”
뉴스종합| 2014-05-12 09:56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광주시장 전략공천으로 호남민심이 악화됐기 때문에 김한길ㆍ안철수 두 공동대표가 이를 잠재우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2일 PBC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호남민심은 ‘호남이 봉이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하라고 하면 무조건 하는 사람들이냐’ 해서 아주 나쁘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전략공천을 했기 때문에 이것을 무효화하기는 어렵다. 두 지도부가 광주시민들과 호남민들을 설득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에 앉아서 이렇다저렇다 이야기만 하는 것은 오히려 호남사람들을 봉으로 생각해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라며 “윤장현 후보를 위해서라도 두 대표가 적극적으로 광주시민과 호남분들을 설득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빗대어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두 대표가 말을 바꾸고 전략공천을 했다면 진정성 있는 설득을 해야 우리도 대통령께 정당한 요구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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