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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제 아들 철없는 짓에…” 눈물
뉴스종합| 2014-05-12 18:13
[헤럴드생생뉴스] 새누리당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당선된 정몽준 의원이 수락연설에서 눈물을 보였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정몽준 의원은 3198표를 획득, 958표를 얻은 김황식 전 총리와 342표의 이혜훈 최고위원을 누르고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박원순 현 시장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이날 정몽준 의원은 후보자 당선 수락연설에서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기 바란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 의원은 이어 “김황식 후보님 경선 중 불편했던 점은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이혜훈 후보님도 정말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멋진 모습 보여줘 존경을 올린다”며 경쟁 후보들을 다독이기도 했다.

또 정몽준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을지를 구별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상황이 쉽지 않지만 정몽준이 서울시민들과 함께 서울을 살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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