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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철없는 막내 아들…” 눈물
뉴스종합| 2014-05-12 21:45
[헤럴드생생뉴스] 새누리당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당선된 정몽준 의원이 수락 연설에서 자신의 아들의 발언 논란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정몽준 의원은 3198표를 획득, 958표를 얻은 김황식 전 총리와 342표의 이혜훈 최고위원을 누르고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박원순 현 시장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이날 정몽준 의원은 후보자 당선 수락연설에서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기 바란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 의원은 이어 “김황식 후보님 경선 중 불편했던 점은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이혜훈 후보님도 정말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멋진 모습 보여줘 존경을 올린다”며 경쟁 후보들을 다독이기도 했다.

또 정몽준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누가 제대로 지켜줄 수 있을지를 구별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상황이 쉽지 않지만 정몽준이 서울시민들과 함께 서울을 살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아들 발언 수습하느라 애쓰는 듯",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아들 발언 때문에 지지율 많이 떨어진 듯 한데... 앞으로 추이가 궁금해진다",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확정, 박원순 시장과의 대결 벌써부터 흥미진진"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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