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문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체 40%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로또 당첨금액과 무관하게 일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는 점과 일을 그만두는 데 필요한 당첨금이 고르게 분산됐다는 점이다.
이에 해당 업체 관계자는 “로또복권 발매 초기에는 로또에 당첨되면 일을 그만두겠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최근 설문조사가 이와 많이 다르게 나왔다는 것은 그간 로또 구매자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며 “당첨금이 ‘30억~50억이면 일을 그만둔다’는 대답이 가장 많은 것은 달리 말해 ‘로또의 적정 당첨금액이 30억~50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해당 설문조사의 응답자 중 43%가 ‘직장인’이며, ‘자영업 19%’, ‘무직 13%’, ‘전문직 8%’ 순으로 조사됐다”고 말하고 이들의 평균 월수입은 250만 원 정도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당 업체를 통해 588회 로또 1등(약 29억 원)에 당첨된 박건명(가명) 씨는 당첨 이후 해당 업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첨금으로 건물을 사서 장사를 할 생각”이라며 “큰 돈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일을 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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