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5를 출시하면서 ‘키즈 모드’ 기능을 함께 선보였다. 부모도 모르는 사이에 유해 정보에 노출되거나 또는 중요한 데이터가 삭제되지 않도록 해 부모와 아이가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키즈 모드는 기본적으로 카메라, 그림 그리기, 음성 녹음, 비디오 앱을 제공한다. ‘키즈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놀이, 학습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아이가 주로 어떤 앱을 사용하는지 활동 내역을 체크하는 것도 가능하다. 키즈 모드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지난달 선보인 어린이 보호‘ 스마트 초록버튼’ 앱. [사진제공=SK텔레콤] |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응급호출을 받은 보호자는 현장 상황음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고, 통화 중 상태에서 ‘*’ 또는 ‘#’ 버튼을 눌러 112센터로 신고할 수 있다. 사용자와 보호자, 경찰 간의 3자 통화도 가능하며 현장 상황음은 서버에 자동 기록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 연령대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부모와 자녀 간 소통 채널 및 아이를 위한 사회 안전망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전용 앱도 출시되고 있다. CJ E&M은 7~12세 어린이를 위한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투니랜드 모바일 앱’을 이달 12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투니랜드 모바일 앱에서는 ‘안녕 자두야’, ‘놓지마 정신줄’ 등 투니버스의 인기 애니메이션은 물론 채널 대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까지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이영기 CJ E&M 디지털미디어사업팀장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투니랜드 모바일 앱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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