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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울대와 손잡고 바이오인포매틱스 센터 만든다
뉴스종합| 2014-05-15 11:30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KT와 서울대학교가 유전체 분석기술 협력과 공동 연구를 위한 바이오인포매틱스센터를 공동설립 한다.

오는 7월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 마련될 오바이오인포매틱스 센터는 KT가 제공할 유전체 분석을 위한 첨단 ICT 역량과서울대의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 연구 공간과 전문 연구인력을 활용해 유전체 분석 핵심솔루션 개발, 유전체 관련 사업발굴을 본격 추진한다.

KT와 서울대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센터를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로 육성, 학문적인 선도는 물론 기술기반의 사업화를 통해 국가 창조경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암의 발병 가능성을 정확히 예측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도울 수 있고, 발병 후에도 개인 유전체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는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클라우드 환경이 더해지면 국내외 어디서나 자신의 유전 정보를 활용해 진단 및 치료를 손쉽게 할 수 있다는게 KT와 서울대 측의 설명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앞선 IT 기술을 활용해 대용량 유전체 분석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등 생명정보분석 발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서울대학교 BT기술과 융합으로 우리나라의 유전체 분석과 응용의 실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연천 서울대 총장도 “글로벌 수준의 IT 역량과 분석 인프라를 두루 갖춘 KT와 세계적 수준의 생명정보학 교수들이 있는 서울대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대한민국이 바이오인포매틱스와 그 응용에서 세계적으로 선도 위치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전체 관련 시장은 년 평균 31%씩 성장하며 오는 2017년에는 전세계적으로 50조 원 규모의 새로운 창조산업 분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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