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모건스탠리 “3분기 韓 소비 회복 재개”
뉴스종합| 2014-05-15 10:56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모건스탠리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우리나라의 민간소비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이나, 3분기 초부터 회복세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제금융센터가 15일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사치품을 중심으로 2분기 민간소비 회복세는 일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순응적 통화정책 ▷장기간 억눌린 소비심리 ▷부동산시장 회복조짐에 따른 부의 효과 기대 등에 따라 소비심리는 3분기 중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5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등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한국의 가처분소득대비 이자상환 비율이 2013년 1분기 7.5%에서 최근 7.2%로 하락했다.

향후 한은이 금리조정을 하더라도 소득증가분이 이자증가분을 상쇄하면서 가계의 부채부담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예상했다.

2012~13년 가계지출 증가율이 가계소득 증가율을 밑돌았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웃돌기 시작한 것도 소비 회복세의 근거다.

또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등으로 국내 부동산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따른 부의 효과도 기대된다.

모건스탠리는 “가계자산의 70% 이상이 부동산”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의 점진적 회복은 소비심리 및 민간소비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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