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BoA “韓 경상흑자 더 늘어날 듯”
뉴스종합| 2014-05-15 11:09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올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당초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수입 회복세가 부진하고 신규 국제수지 매뉴얼 적용 등에 따른 것이다.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BoA메릴린치는 최근 세월호 참사 영향 등으로 수입회복세가 미약할 예상에 따라 올해 경상흑자 전망치를 620억달러에서 700억달러(GDP의 5%)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수입 대 수출 및 수입대 GDP 비율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세월호 참사 영향 등으로 수입이 큰 폭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원화강세가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나,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BoA메릴린치는 또 신규 국제수지 메뉴얼(BMP6) 적용도 올해 경상흑자 전망치 상향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경우 해외가공 완제품을 국내로 다시 수입하지 않고 현지나 제3국으로 곧바로 수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가공무역 시 해외에서 제조해 곧바로 판매된 부분을 수출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dsch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