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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부 재산 최고 72억원 추정
뉴스종합| 2014-05-16 10:34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의 재산이 최고 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오바마 대통령의 재산 신고 내역을 공개하고,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과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재산은 모두 합해 180만~700만달러(약 18억5000만~7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 부부의 2012년 재산과 동일한 규모다.

미국에서는 1978년 지미 카터 행정부 때 제정된 정부윤리법에 따라 고위공직자들은 1년에 한 번 재산을 공개해야 한다.

다만 정확한 금액 대신 포괄적 범위를 설정해 공개하게 돼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산 내역에 따르면 그가 보유한 가장 규모가 큰 자산은 100만~500만달러(약 10억2600만~51억3200만원) 상당의 미국 국채였다.

당좌예금과 저축예금 계좌, 은퇴ㆍ투자 펀드 등으로 10만~25만달러(약 1억~2억5000만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가 저술한 3권의 책에서 7만~16만5000달러(약 7200만~1억7000만원)의 인세를 벌었다.

베스트셀러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으로는 5만~10만달러를 받았고, ‘담대한 희망’ 인세 수입은 1만5000~5만달러로 집계됐다. 아동용 그림책 ‘나는 그대를 노래합니다.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인세는 5000~1만5000달러였다.

유일한 부채는 시카고 자택에 대한 30년 만기 상환 대출금으로 모두 50만~100만달러(약 5억1300만~10억2600만원)였으며 이자율은 5.625%로 신고됐다.

정부윤리법에 따라 공개해야 하는 350달러 이상의 선물에 대해선 아무것도 신고하지 않았다.

한편 조 바이든 부통령 부부는 27만6000~94만달러(약 2억8300만~9억6500만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는 2012년 재산 12만~55만달러보다 늘어난 것이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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