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일본의 4월 무역적자가 수출이 빠르게 증가한 덕에 5% 줄었다.
일본 재무성은 4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8089억엔으로, 1년 전 8774억엔과 비교해 700억엔 가량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직전월인 3월 1조7000억엔에 비해선 현격한 감소지만, 22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이었다.
4월 수출은 6조700억엔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5.1% 증가했다. 이는 세계 경제 회복 덕에 기계 및 운송 장비 선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3.4% 늘어난 6조8800억엔이었다.
소비세 인상 전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앞당긴 탓에 4월 소비는 감소했다.
4월1일자로 소비세는 5%에서 6%로 올랐다.
지난달 일본의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이었으며 다음으로 중국이 뒤를 이었다.
대미 수출액은 5475억엔으로 1년 전보다 2.8% 줄었다. 대중 수출액은 3.5% 늘어난 4611억엔으로 집계됐다. 중국으로의 수출 품목은 대부분 기계, 화학, 운송 등으로 이 부문은 거의 10%가 확대됐다. 반면 중국에서 수입한 상품은 대부분 제조품목으로 약 8% 증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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