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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후보, ‘반값 등록금’ 발언 해명 “표현을 바꾸자는 뜻”
뉴스종합| 2014-05-21 17:28
[헤럴드생생뉴스]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반값등록금 발언에 해명했다.

정몽준 후보는 20일 서울 숙명여대에서 열린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대학 반값 등록금’에 대해 “취지는 이해하지만 최고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떨어뜨리고 대학 졸업생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훼손시킨다. 학생 부담이 줄어드니 좋지만, ‘반값’이라는 표현은 최고의 지성에는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몽준 후보가 서민들의 정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난했고, 이에 정몽준 후보 측은 해명에 나섰다.


정몽준 후보는 21일 한 매체와 만나 “좀 거두절미 왜곡했다. 등록금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한다고 그랬다. 그게 제일 큰 것이고, 다른 것은 좀 왜곡했다”며 “(반값 등록금) 이해하고 동의하고 그렇게 반값 이런 것도 좋은 방법인데 장학금을 늘리는 것도 생각해 보자(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정몽준 후보는 ‘반값 등록금 반대 취지의 발언이 아니냐’는 논란에 관해서도 “반값등록금’이란 표현을 바꾸자는 뜻이었다”며 “대학이 최고의 지성인데 (반값등록금이란 말 대신) 다른 표현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후보 측 이수희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몽준 후보의 반값등록금에 대한 의견은 과다한 대학등록금으로 힘들어 하는 대다수 학생들과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는 ‘반값등록금의 본래 취지에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서 한 발언”이라며 “정 후보는 서민이 중산층이 되도록 도와준 경험이 있는 만큼 반값등록금을 원하는 대다수 서민들의 바람이 실질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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