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슐랭 2스타 셰프 타카기 카즈오
타카기 카즈오 셰프가 해외에 나갈 때 선보이는 요리에 담긴 철학은 간단하다. 현지에 있는 식재료를 살린 요리를 만드는 것. 그는“해외에 갈 때는 최대한 현지에 있는 재료를 쓰려고 노력한다. 일본 음식과 다른 나라 음식을 접목시켜 퓨젼식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은 일본과 식재료가 가장 비슷한 나라다. 한국 식재료는 퀄리티(질)이 좋아 일본에서도 수입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한국에 올 때도 그는 간단한 허브들만 일본에서 가져왔다. 나머지 재료는 모두 한국에서 구입했다. 그는 “허브의 경우에는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어서 그것만 갖고 들어왔다. 이외에 식재료 95%는 모두 한국산 식재료”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JW메리어트 서울의 ‘컬리너리 아트’ 첫 행사에도 참여했다. 올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타 셰프 중 유일한 두 번째 참가자다. 타카기 카즈오 셰프는 “우선은 재료가 친숙했고, 특히 신선도가 높아 놀랐다”며 “노량진 시장에 갔는데 생선이 싱싱하게 관리되고 있더라. 바로 그 자리에서 손질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프레쉬’하고 ‘라이브’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