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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초박빙 증가…8곳이 지방선거 승패 가른다
뉴스종합| 2014-05-26 10:26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6ㆍ4 지방선거 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첫 주말을 지나면서 지역별 판세에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세월호 정국 속에 박근혜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 국무총리 교체 등 정부 여당의 쇄신 의지가 반영되면서 바닥 민심도 점차 균형을 잡아가는 모습. 여야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는 광역단체만 8곳에 이르렀다.▶관련기사 3면

헤럴드경제 특별취재팀이 지난 25일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주요 후보자 캠프별 판세를 물어본 결과,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세종 대구 부산 광주 지역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대구 부산의 경우 전통적인 여당 텃밭인 까닭에 경합지역에 포함됐다는 사실 자체만가 세월호 참사 이후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바닥민심이 어떤지 잘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같은 경합지역이지만, 지역별 온도차는 존재했다. 서울 인천은 새정치 측 ‘경합 우세’로, 대구는 새누리당 경합우세로 판단됐다. 그 외 경기도 강원 세종 부산 등은 여야 모두 경합 우세로 평가했다. 이 곳에서는 그 만큼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는 뜻이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이번에도 여론조사에서 무응답층이 높아 선거일까지 박빙 판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객선 사고 후 조용한 선거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현직 단체장이거나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인물이 최종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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