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다이어트
여성과 남성의 공통의 고민 하체비만 해결책은?
라이프| 2014-05-27 14:09

잠시 방심하고 있는 사이 정수리가 뜨거울 정도로 여름의 중심으로 접어들고 있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하는 법. 날씨가 더워질수록 길을 걷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한층 더 과감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나 과감한 여름 노출패션을 소화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특히 엉덩이가 펑퍼짐한 하체비만이 있는 경우라면 한여름 더위와 함께 스트레스는 두배 이상이 될 것이다.

하체비만은 보통 여성들에게 잘 나타나는 비만의 유형이다. 하지만 최근 남성들도 하체비만에 대한 고민이 많다.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분비와 관련 있다. 임신을 해야 하는 여성의 특성상 여성호르몬은 태아보호를 위해 지방을 아랫배, 엉덩이, 허벅지 주위에 축적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체형이 바르지 못해 골반이나 허벅지가 틀어진 경우 근육발달의 불균형으로 지방의 축척이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대해 다이어트 체형교정클리닉 수미르한의원의 이동은 원장은 하체 비만이 오는 사람들의 경우는 척추와 골반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척추가 옆으로 휘어서 측만증이 생기거나 척추가 일자척추로 되거나 반대로 척추가 너무 많이 휘는 경우, 척추와 연결이 되어 있는 골반이 영향을 받아 한쪽으로 틀어지거나 골반의 앞이 들리거나 내려가서 골반의 형태가 변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자연히 골반과 연결이 되어 있는 허벅지 부분의 고관절의 위치도 변하며 다리의 길이가 달라지고 휜다리로 체형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라고 전하였다.

아울러 이 원장은 “다이어트를 해도 하체비만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척추와 골반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만일 척추와 골반의 문제가 있다면 먼저 치료해야 하체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는 곧 빠지지 않는 하체살의 경우 바르지 못한 체형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며, 체형과 하체비만이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틀어진 체형을 바로잡아준다면 하체비만은 물론 휜다리 또한 바로잡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실제로 하체교정(골반교정)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면 살이 빠져서 예전 바지가 맞지 않는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이는 체형을 잡아주는 몸의 중심근육이 무너지면서 골반이 벌어지는 등 체형이 변화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하체비만이 있는 경우 단순히 체중만 줄일 것이 아니라 체형까지 잡아줘서 상체와 하체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골반의 균형과 허벅지, 종아리, 족부를 복합적으로 관리해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며 덤으로 균형 잡힌 하체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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