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종목을 후원하고 사랑하는 재계 부호도 있다. 지분평가액이 11조5030억원으로 국내 주식부자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대한레슬링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레슬링을 좋아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회장이다. 기아차와 현대차 등의 지분 3조4525억원을 보유한 그는지금까지 300억원 이상을 양궁에 지원했다. 런던 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이 정 부회장에게 달려간 장면은 전 세계에 생중계되기도 했다.
아이스하키 팀을 창단해 20년째 운영 중인 한라그룹의 정몽원 회장도 빼놓을 수 없는 스포츠 마니아다. 그는 현재 만도와 한라의 지분 2144억원 가량을 보유중이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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