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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박원순 집중 공세 “국민 속였다면 심판 받아야”
뉴스종합| 2014-05-30 10:26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서울시 산하 친환경유통센터가 공급한 학교 급식 농산물 식재료 일부에서 농약이 검출됐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 표명을 거듭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박 시장을 겨냥, “이 문제(농약 검출)로 어린 아이들에게 못할 짓을 해 놓고 전혀 아무일도 없었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자세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민을 속였거나 사실관계를 뒤로하고 표를 의식한 행위가 있다면 마땅히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완구(가운데)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아울러 그는 “어떤 경우에도 농약이 잔류한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 없다고 말하고 나서 또 다른 말을 한 후보에게 실망감과 함께 충격을 받았다”며 “박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지방선거가 변질된 양상으로 흘러 걱정”이라며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흑색선전 등 불법선거가 기승을 부리는데 중앙선관위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 당 차원에서도 사무총장과 각 시도당을 중심으로 공명선거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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