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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상장] 이재용 부회장, 지분가치 1조원대 훌쩍
뉴스종합| 2014-06-03 15:35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재용(46) 부회장이 삼성에버랜드 상장으로 거둘 투자 수익 규모가 260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이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매입한 단가는 주당 7700원이다. 삼성에버랜드의 현재 장외시장 주가가 200만원을 훨씬 웃돌기때문에 이 부회장의 투자수익률은 적게 잡아도 260배다.

이 부회장은 삼성에버랜드 주식 25.1%(62만7390주)를 보유한 1대 주주다.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41)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똑같이 8.37%씩 보유하고 있다.

이들 지분은 1996년 12월 삼성 계열사들이 실권한 삼성에버랜드의 전환사채(CB)를 이 부회장이 주당 7700원에 사들인 것이다.

이 가격으로 계산하면 당시 이 부회장의 삼성에버랜드 지분 매입금액은 48억3000만원 정도다.

2011년 KCC의 삼성에버랜드 매입가 182만원으로 계산할 경우 이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1조1418억원에 이른다.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뒤 거래가격을 200만원 정도로 가정하면 지분가치가 1조2547억원으로 늘어나게된다. 지분가치가 투자금액 대비 260배나 급증한 셈이다.

이는 삼성SDS 상장으로 예상되는 이 부회장의 지분 가치 상승률(최대 100배)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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