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패배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타선의 응집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1-4로 졌다.

다저스 선발 댄 해런은 6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6피안타로 4실점, 시즌 4패(5승)째를 떠안았다.

해런은 1회부터 화이트삭스의 간판 타자 호세 아브레유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1-3으로 뒤진 4회에는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화이트삭스 선발 헥터 노에시 역시 6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내주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다저스 타선이 침묵한 덕에 4패 끝에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다저스의 답답한 공격은 1회부터 시작됐다. 야시엘 푸이그가 1회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애드리언 곤살레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다저스는 0-2로 뒤진 2회 1사 만루 상황에서도 디 고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 점수를 끝으로 다저스는 더 이상 어떠한 주자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4회 1사 1, 3루에서 상대 2루수 고든 베컴의 호수비에 막혀 무득점에 그쳤고, 뒤이은 5∼8회에도 꼬박꼬박 주자를 내보냈으나 점수를 내는데는 실패했다.

이날의 패배로 다저스는 전날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 서전에 선발 클레이턴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거둔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는 다저스는 이날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신시내티 레즈에 패배한 덕분에 승차를 7경기로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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