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민성기 기자] 중국 건설기계시장 저성장이 진성티이씨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저성장으로 접어든 중국 완성차업체들은 경쟁 심화가 불가피해졌다. 원가 절감을 위해 캐터필러, 고마츠, 히타치 등 글로벌 상위업체들은 부품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다. 진성티이씨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웃소싱 수혜가 예상된다.

최근 고마츠가 아웃소싱을 결정했고, 밥캣도 진성티이씨로 공급업체 전환을 시도중이다. 또한 캐터필러향 아이템 수주 확대로 진성티이씨의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진성티이씨는 중국 흑자전환, 일본향 부품 단가 인상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 87% 증가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미국 신공장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글로벌 건설경기 회복과 함께 캐터필러 수주 확대, 밥캣 등 신규 납품 가세로 내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 3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경기 회복이 가시화 되는 하반기에는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94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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