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세월호 사고 추모기록보존 자원봉사단은 6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 시민청 지하2층 워크숍 룸에서 ‘세월호 사고 추모기록보존 워크숍’을 갖는다.
추모기록보존 자원봉사단은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안산과 사고 현장인 진도 실내체육관 팽목항 등에서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방명록, 리본띠, 걸개그림 등 각종 기록물들을 수집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의 ‘세월호 사고 희생자 추모 관련 기록물 기록화사업’에 기록관리 전문가로서 참여해 서울광장, 청계천광장 등에 산재된 기록물들을 체계적으로 수습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전북 완주군 완주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서 기록물 수습 활동을 펼쳤다. 완주문화원,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 완주군농민회가 협력해 만든 이 분향소는 지난 4월28일 설치됐다가 지난달 27일 문을 닫았다. 자원봉사단이 수습한 기록물은 1차 정리를 통해 세월호 시민 아카이브 네트워크에 전달된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향후 서울시 분향소와 추모행사 기록 수습 자원봉사에 참여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사전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모기록보존 자원봉사단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도 어느새 두달이 가까워져 간다”며 “세월호 사고가 남긴 슬픔과 아픔을 영원히 기억하고 남기기 위한 작업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워크숍은) 각 지역에서 추모기록을 수습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경험을 공유할 기회가 될 것이며, 추모기록 수습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는 공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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