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의 지지율을 얻어 득표수 180만 7731표로 문용린 후보의 30.9% 득표수 142만 5537표를 38만 2194표 차로 따돌리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후보 등록을 할 당시 조희연 당선인은 4%의 부족한 지지도로 시작했으나 반전의 역전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여기에는 조희연 아들의 아고라 글이 큰 도움을 주었다.
조희연 아들은 아고라 글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과 인지도가 낮아 공약을 평가받을 기회조차 없는 정치판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호소글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결국 지금의 결과를 탄생시켰다.
▲조희연 아들 동영상(사진=동영상 캡처) |
더불어 장남 조용훈 군과 차남 조성훈 군의 아고라글에 이어 선거 유세 동영상까지 제작하며 화제가 됐고 특히 영화를 패러디한 동영상이 시선을 끌었다.
두 아들은 영화 '인정사정볼것없다' '대부' '죽은 시인의 사회' 등을 패러디한 영상으로 훈훈한 외모와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을 과시했다. '죽은 시인의 사회' 명장면인 교과서는 찢고 책상 위로 올라가는 장면을 패러디한 것은 입시위주의 교육에 반하여 개혁을 바라는 마음을 대변하는 장면으로 눈길을 모았다.
조희연 당선인은 서울시 교육감 당선소감에서 "아이들 모두가 상처받지 않고 꿈을 펼 수 있는 교실을 만들어내는 변화를 시작하고 싶다"며 "당선 기쁨보다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