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오는 18일부터 3일간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실시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지도부는 9일 국회 사랑재에서 첫 주례(週例) 회담을 갖고 18~20일 대정부질문을 갖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정보위원회를 일반 상임위원회로 전환시키는 부분에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법안심사소위원회를 복수로 두는 것도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와 함께 7월 국정감사와 정치자금법(먹튀 방지법)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새정치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7월 국정감사는 종전 원내대표와 현재 양당 원내 대표 간 합의사항”이라며 “7월 국감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또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6ㆍ4지방선거 직전 사퇴하면서 일었던 선거보조금 반환 논란 관련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먹튀방지법을 발의할 예정인데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나 아직 당의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양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에 추가로 비공개 회의를 갖고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앞서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만나자”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회담 정례화를 제안했고, 이 대표가 수락하면서 양측은 주례회담을 여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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