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정유株 3인방, 부진 딛고 동반상승세
뉴스종합| 2014-06-10 10:43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업황 부진과 중국 경기 둔화로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던 정유주 3인방(SK이노베이션, S-Oil, GS)이 모처럼만에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보다 1.96%포인트 오른 1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과 GS도 각각 0.54%, 1.53% 상승하고 있다.

최근 정유업종의 부진은 심각한 상황이다. 대장주인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이들 3인방의 주가는 올 들어 20% 가량 빠졌다.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6조원 가량 증발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 신흥국에서 디젤 수요가 1년째 횡보나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정유 업황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정유주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까지 정유주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지만 역설적으로 바닥 탈출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면서 “하반기 이후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조금씩 저가 매수를 고려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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