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화장품 코스맥스, 美솔론공장 첫삽
뉴스종합| 2014-06-11 11:03
국내 최대 화장품 연구개발ㆍ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의 미국 본토 공략이 본격화됐다.

코스맥스는 11일 미국 현지법인인 코스맥스USA(법인장 유석민)가 미국 오하이오주 솔론공장 개조공사 기공식을 열고 설비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사가 끝나는 11월께 파우더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전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기초와 색조제품까지 연간 1억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2015년 코스맥스의 연간 생산능력은 국내외 포함 약 5억2000만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코스맥스의 솔론공장은 지난해 말 로레알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 2만9750㎡(9000평) 규모의 1층 건물로 생산동과 사무동, 창고동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는 헤어제품만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공장개조 및 가동에 따른 매출은 1차년도인 2015년 200억원대, 2017년에는 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코스맥스 측은 예상했다.

코스맥스USA 유석민 법인장은 “최근 코스맥스가 개발 생산한 제품만을 보고 250만달러 정도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현지 화장품 브랜드도 있다. 현지 업체들의 호평으로 빠른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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