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세월호 가족 이번에도 국정조사 실마리 될까
뉴스종합| 2014-06-11 18:27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가 기관보고 일정을 정하지 못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조특위와 가족대책위원회로 구성된 협의체가 가동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국조특위 간사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가족대책위로부터 현재 특위 상황이 난항이라 협의체 가동이 불가피하다는 문자가 왔다”며 “가족대책위는 여야의 지금까지 활동 내역과 향후 일정 운영 계획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간사는 “더 이상 여야 간 협의로는 문제를 푸는 데 전혀 진척을 볼 수 없다“면서 ”이 사건의 당사자이고 국정조사를 가장 절실하게 원하고 있는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서 의견을 나누고 답을 찾는 것이 옳은 절차“라고 말했다.

앞서 여야 국조특위와 가족대책위는 ‘가족들과 여야 간사가 상시 협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고 공동 선언해 협의체 가동이 유력한 상황이다. 가족대책위는 12일 협의체를 진행하자고 요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여야가 풀지 못한 기관보고 일정의 실마리가 협의체를 통해 풀릴지 주목된다. 앞서 여야가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을 두고 대립했을 때도 가족들이 국회에서 2박 3일간 머문 끝에 합의에 이른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새누리당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당초 새누리당 심재철 국조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새정치연합에 추가 협상을 제안했지만 새정치연합은 협의체 가동을 이유로 협상을 거부했다. 김 간사는 “협상 거부의사를 표하자 심 위원장은 유감이라고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killpass@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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