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
삼성전자, ‘셰프 컬렉션’ 내세워 ‘2015년 가전 세계1위’ 달성 잰걸음
뉴스종합| 2014-06-12 07:16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냉장고,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로 구성된 ‘셰프 컬렉션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15년 글로벌 생활가전 1위’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셰프 컬렉션’을 첨병으로 내세워 잰걸음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Meatpacking District)에서 혁신적인 생활가전을 통한 새로운 삶의 모습을 제안하는 ‘삼성 리빙 아틀리에(Samsung Living Atelier)’ 행사를 열고 ‘셰프 컬렉션 풀 라인업’ 출시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행사에는 미국 유력 언론사와 주요 거래선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뉴욕에서 ‘삼성 하우스’를 열고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ㆍ식당 정보 안내서)’로부터 별 세 개(3스타) 만점을 받은 미셸 트로와그로(프랑스) 씨 등 유명 셰프들과 협업 프로젝트인 ‘클럽 드 셰프’를 발족하고, 최상의 전문 주방 가전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클럽 드 셰프’ 1주년을 맞아 선보인 프리미엄 주방 가전 라인업 ‘셰프 컬렉션’은 ▷정온 기술 통해 식재료 궁극의 신선함 제공하는 냉장고 ▷재료 본연의 맛 살릴 수 있는 조리 경험 제공하는 오븐ㆍ전자레인지 ▷150년 만에 물 분사 방식 바꿔 강력한 세척력 갖춘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셰프 컬렉션’ 출시와 동시에 전시를 확대하고 혁신적인 매장 전시 방식인 ‘센터스테이지(CenterStage)’를 도입했다. 소비자는 85(인치)형 초고해상도(UHDㆍ울트라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첨단 콘텐츠를 갖춘 ‘센터스테이지’를 통해 제품 외관과 내부 디자인 등을 초고화질의 실물 크기로 살펴보고 가상의 설치 환경까지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센터스테이지’를 올해 안에 미국 4대 가전 유통매장(베스트바이ㆍ홈디포ㆍ로우즈ㆍ시어즈)을 포함해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선보이고 향후 단계별로 신흥국까지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미국 최고의 프랑스 요리 전문 셰프로 손꼽히는 ‘미슐랭 3스타 셰프’ 다니엘 블뤼를 ‘클럽 드 셰프’ 새 멤버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클럽 드 셰프’ 멤버는 6명으로 늘었다.

프랑스 출신인 블뤼는 1982년에 뉴욕에 진출, 1993년 문을 연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다니엘’을 비롯해 바, 카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2006년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고, 요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도 여러 차례 수상했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전문가들과의 협업과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셰프 컬렉션’, 세계인과 경험 공유에 기반한 다양한 ‘소비자 열정 포인트 마케팅’, ‘센터스테이지’를 통한 매장 중심의 유통 혁신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