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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컵] 칠레 VS 호주 경기 주요 장면은?
엔터테인먼트| 2014-06-14 09:40
[헤럴드생생뉴스]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칠레는 호주를 3대 1로 꺾었다.

이날 칠레는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칠레의 메시’로 불리는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는 찰스 아랑기스(SC 인터내셔널)가 문전으로 살짝 올린 크로스를 받아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산체스는 이어 2분 뒤 호르헤 발디비아(팔메이라스)의 추가 골 때 도움도 기록했다.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오른쪽 진영을 파고든 산체스는 호주 수비진들이 자신에게 몰린 틈을 이용해 문전 중앙에 있던 발디비아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내줬고, 발디비아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편, B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호주도 포기하지 않고 힘을 냈다.

수비를 두텁게 쌓고 역습을 노리던 호주는 전반 35분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이 중앙으로 날아온 패스를 헤딩해 한점을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케이힐은 후반 초반 경기장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칠레 골망을 흔들었지만 심판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무효가 됐다.

결국, 후반 막판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엿보던 칠레는 추가시간에 장 보세주르(위건)가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으며 경기를 끝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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