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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컵]스페인 무너뜨린 반 페르시의 헤딩골 ‘기록 측정 이래 최장거리’
엔터테인먼트| 2014-06-14 11:46
[헤럴드생생뉴스] ‘무적함대’ 스페인을 무너뜨린 일등공신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 헤딩골이 기록을 측정 이래 가장 먼 거리에서 성공한 헤딩골로 기록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경기를 분석, 이 같이 보도했다.

이날 반 페르시는 스페인에 0대 1로 뒤진 전반 44분, 달레이 블린트(아약스)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길게 보낸 공을 향해 페널티지역 초입에서 몸을 날려 헤딩골로 연결했다.

ESPN에 따르면, 반 페르시의 이 골은 스페인 골대로부터 17.5야드(약 16m) 떨어진 곳에서 나왔다. 이는 월드컵에서 거리를 기록하기 시작한 1970년 대회 이래 가장 먼 곳에서 나온 헤딩골이다.



반 페르시는 이 골에 이어 후반 27분 또 골을 터뜨렸고, 여기에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후반 8분과 후반 35분에, 스테판 더프레이(페예노르트)가 후반 19분에 골을 추가해 네덜란드는 지난 대회 우승국인 스페인을 침몰시켰다.

한편, ESPN은 자체 분석한 ‘파워 지표(SPIㆍSoccer Power Index)’의 예측 결과 이날 경기 전까지 78.6%에 달하던 스페인의 16강 진출 확률이 34.3%로 곤두박질했다고 전했다.

반면, 네덜란드의 16강 진출 확률은 경기 전 44.2%에서 경기 후 90.6%로 치솟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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