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부광약품, 당뇨치료제 다국가 임상 눈앞
뉴스종합| 2014-06-17 09:10
美 임상2상 신청…국내도 조만간 신청서 제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부광약품이 개발 중인 당뇨치료제(MLR-1023)의 다국가 임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17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미국 멜리어(Melior) 사와 공동 개발 중인 항당뇨제 ‘MLR-1023’에 대한 2상 임상시험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제출했다.

4주 간 약물을 투여하는 임상2상 시험계획에 대해 이미 FDA로부터 사전검토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2상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 임상시험 승인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광약품은 곧 국내 식약처에도 임상시험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미국과 한국의 승인을 받는 즉시 다국가 임상시험에 착수하게 된다.

MLR-1023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효과를 증폭시켜 항당뇨 효과를 나타내는 인슐린 반응개선제(insulin sensitizer)다. 인슐린 세포 신호전달에 기여하는 린 키나제(Lyn kinase) 활성화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MLR-1023의 약리기전은 기존의 항당뇨 약물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메커니즘이라고 부광약품은 설명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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