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SK, 해외시장 진출 위한 인재 네트워크 강화
뉴스종합| 2014-06-17 10:00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SK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전 세계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는 16~20일 미국 실리콘밸리와 미시간, 보스턴 등지에서 5박6일 일정으로 글로벌 포럼을 개최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글로벌포럼은 SK의 주력사업인 정보통신기술(ICT)와 에너지 화학 분야의 우수 전문인력을 초청해 자사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 산업 동향과 미래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2012년에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이번 포럼에는 임형규 ICT 기술 성장위원장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 C&C 등 ICT 관계사와 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등 에너지 화학 관계자, 미국 현지 업체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임원이 참석해 인재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했다.

SK는 이 자리에서 ICT 관계사가 중점 추진하는 헬스케어, 낸드플래시, 시스템 반도체, 모바일 커머스, 빅데이터 등 전략사업 현황과 연구개발(R&D) 사례을 설명하고, 미래 전략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SK의 ICT 사업과 관련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SK에 대한 해외 우수인재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이를 채용과 연계하는 방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글로벌 기업 경쟁력은 핵심 기술과 우수 인재에서 나온다”면서 “기술과 인재에 기반한 핵심가치를 내재화 하고 기술적 뿌리를 튼튼히 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와 산업발전을 위해 해외 한인 인재들이 국내기업의 신성장 글로벌 사업과 R&D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미시간과 보스톤에서 진행될 에너지ㆍ화학 분야 글로벌 포럼에서는 전자소재, 폴리머, 바이오 케미칼, 신소재 분야 관련 글로벌 트랜드와 신기술 동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SK는 앞으로도 해외 인재와의 네트워크 강화하는 차원에서 매년 정례적으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SK 인재육성위원회 관계자는 “ICT와 에너지ㆍ화학 분야에서 해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재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핵심인재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해외에서 활약하는 인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핵심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신성장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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