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삼표그룹, 신개념 합성보 ‘건설신기술’ 인증 획득
뉴스종합| 2014-06-17 10:19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삼표그룹 전문 건설기업인 삼표피앤씨(대표 최병길)는 ‘MPS(Modularized Pre-stressed System) 합성보’ 제작기술<개념도>로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보(Beam)는 기둥에 연결돼 건물의 바닥판을 지지하는 수평재로, 철근콘크리트보와 철골(Steel frame)보가 대표적이다. 삼표피앤씨의 MPS합성보는 기존 철근콘크리트보에 강연선을 삽입하고 철제 연결장치를 보의 양 끝에 부착한 게 특징이다.

MPS합성보는 강연선을 삽입해 안정성이 강화돼 기존 철근콘크리트보 대비 2배 가량 길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기둥과 기둥 사이의 거리를 넓게 시공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향상되고 원가절감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기둥 사이가 먼 건축물의 경우 철근콘크리트보를 설치하면 보가 두꺼워지고 중량이 늘어 제작비가 비싼 철골보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또 기존 철근콘크리트보는 현장에서 보와 기둥 사이에 콘크리트를 부어 접합하는 과정이 필요했으나, MPS합성보는 철제 연결장치에 간단히 볼트를 조립해 기둥과 접합할 수 있어 시공성이 대폭 향상됐다.

삼표그룹 건설기술 담당 이진섭 상무는 17일 “MPS합성보는 철근콘크리트보와 철골보의 장점만을 극대화 한 것”이라며 “철골보 대비 최대 14%이상 원가절감이 가능하고, 진동제어 능력이 뛰어나 소음이 작은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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