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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매도세 1980선 내줘
뉴스종합| 2014-06-20 10:55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를 버티지 못한채 1980선을 내줬다.

20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12.45포인트 내린 1979.58을 기록했다. 전날 사수했던 1990선은 장 시작 1분 만에 무너졌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원인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같은 시각 992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개인은 839억원, 기관은 15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5억원)와 비차익거래(25억원) 모두 매수우위다.

2거래일 연속 주가가 내린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집중 매도로 이날도 같은 시각 1.66% 내린 것을 비롯해 삼성그룹주가 대부분 약세다.

삼성생명(2.83%), 삼성증권(1.80%), 삼성전기(1.66%),삼성카드(1.19%), 삼성SDI(0.88%)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LG화학(2.76%), 기아차(2.15%), 현대중공업(1.65%), 현대차(1.57%), LG전자(1.18%), 한국전력(0.90%) 등 대형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실적 전망이 좋은 SK하이닉스의 주요주주인 SK텔레콤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60%)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부진하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0.60포인트(0.11%) 오른 537.39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 2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4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송,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통신장비, 금속, 종이목재, 금융,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부품, 유통, IT종합, IT부품 업종 등이 오르고 있고 섬유의류, 기타제조, 비금속, 건설,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다음, 서울반도체, CJ오쇼핑, GS홈쇼핑 등은 오름세지만 씨젠, 셀트리온, CJ E&M, 동서 등은 약세다.

개별종목별로는 케이티롤이 자사주 취득 소식에 힘입어 5%대 상승하고 있다. 전파기지국은 경영진 횡령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 탓에 4% 가량 떨어지면서 3거래일째약세다.

코넥스 시장에선 오전 9시50분 현재 4개 종목에 1억 4074만원이 거래됐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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