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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병기는 괜찮겠지’…“정치자금 단순 전달자” 엄호 나서
뉴스종합| 2014-06-20 11:08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20일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차떼기’ 정치자금법 위반 공세에 ‘과잉낙마공세’라며 이 후보자를 적극 감쌌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그는 이 후보자가 지난 2002년에 정치자금을 전달한 것과 관련해 “만약에 법원에서 정식으로 재판을 받았다면 무죄를 선고 받았을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 후보자가 ‘정치자금 단순 전달자’라는 것을 재차 부각시켰다. 그는 “당시 정치자금을 전달한 김 씨는 정치자금을 횡령한 부분에 대해 법적 처벌을 받았지만, 정치자금을 전달한 역할에 대해선 무죄 처분을 받았다”라면서 “정치자금의 단순 역할자로서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허물에 대해 임명을 반대하는 것은 ‘과잉정치공세’고 ‘과잉낙마공세’”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윤 사무총장은 “작은 허물을 포장해서 낙인찍기에 몰두하는 새정연(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는 이전의 민주당 정치와 다를 바 없다. 이런 정치를 멈추는 것이 새정치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그는 야당의 정치자금 관련 사건에 대해서도 일일이 나열했다.

그는 “모 그룹으로부터 10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아 당에 전달한 이재정 의원의 경우 벌금 3000만원을 받았지만 2006년도에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됐고 지난 6ㆍ4 지방선거에선 경기도 교육감이 됐다. 또다른 모그룹으로부터 51억9000만원을 불법자금으로 모금했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징역 1년을 선고 받았지만 현재 지사로 계속 재직 중이다”라면서 야당을 겨냥해 “남의 과녁을 보기 전에 자신의 과녁을 돌아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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