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서남수 “교육감직선제, 더 나은 방식 고민해야”
뉴스종합| 2014-06-20 11:57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6ㆍ4지방선거에서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들이 압승을 거둔 뒤 여권 중심으로 교육감 직선제 폐지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교육감 직선제보다 나은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ㆍ사회ㆍ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서 장관은 “직선제 시행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에 교육행정에서 계속 관심을 갖고 더 나은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서 장관은 “선거제도를 간과할 수 없다는 문제도 있어 효과적 개선을 위한 지속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교육감의 역할에 비춰 좀 더 긴 안목과 중장기적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후임 김명수 장관 및 사회부총리 후보자 논문 표절 및 연구실적 부풀리기 의혹 관련 “제자 논문을 베껴 연구비를 받은 것은 도덕적 문제를 넘어 비리 유형이라는데 동의하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서 장관은 “잘못된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자격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관련 “교원노조를 탄압한 적 없다. 합법적 활동에 대해선 여러방면으로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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