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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컵]독일 뢰브 감독 “기술적 부분 강화 주력했다”…차범근, 단독 인터뷰
엔터테인먼트| 2014-06-22 08:29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고 기술이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느껴서 전술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2014 브라질월드컵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차범근 SBS 축구해설위원과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국 팀의 성장 비결을 공개했다.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사 카스텔랑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 독일과 가나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 날 경기는 차두리 SBS 해설위원이 두 번째로 단독 해설자로 나서 중계석에 앉았다.

SBS는 경기 전 차범근 위원이 독일 현지에서 뢰브 감독과 사전에 진행한 인터뷰를 방송해 눈길을 끌었다.



차 위원은 뢰브 감독에게 “독일이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뢰브 감독 덕분인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뢰브 감독은 “예전부터 팀에 만족하지 못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과 벌인 준결승전도 1-0으로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다”며 “예전의 방식을 버리고 항상 공을 가지고 연습하며 기술적인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훈련시켰다. 경기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연습을 거듭했다”고 최근 몇 년 동안 눈부시게 발전한 독일 대표팀의 성장 비결을 설명했다.

뢰브 감독은 지난 2006년 7월 취임 이후 어린 선수들을 철저히 육성하며 독일 대표팀의 탄탄한 조직력에 세밀한 기술과 패스워크까지 더했다. 이후 독일은 국제무대에서 매번 빠지지 않고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팀으로 성장했으며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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