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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감독 "한국전 선발 벨기에전과 다르다"
라이프| 2014-06-22 09:17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알제리 축구대표팀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벨기에전과 비교해 라인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 2차전을 하루 앞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결전지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알제리는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수비 일변도의 플레이를 한 끝에 1-2로 역전패했다. 이 때문에 자국 언론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면 승리할 수 있다”며 보다 공격적으로 한국전에 임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벨기에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상대를 이기지 못했다”면서 “심리적,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한국전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들의 이름까지는 몰라도 된다”는 도발성 발언을 했던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과는 다르게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몇개월간 한국의 평가전을 모두 분석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특히 그는 “한국 선수들이 수년간 손발을 맞춰 플레이가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러시아전은 한국이 이길수도 있었던 경기다. 홍명보호는 빠르고 폭발적이고 공격적이고 유기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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