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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알제리 전,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한민국’
라이프| 2014-06-23 12:28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23일 오전 4시(한국 시각) 열리는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한국-알제리전 거리 응원에 따라 서울 도심 곳곳의 교통이 통제된다.서울지방경찰청은 23일 오전 2시부터 6시 30분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진행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응원 인파가 넘칠 경우엔 반대차로의 인도 방향 3개 차로 역시 통제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강남 영동대로는 당장 22일 저녁부터 통제가 시작된다. 22일 오후 7시부터 내일 오전 11시까지 삼성역 사거리에서 코엑스 사거리 방향 7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또 주말이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신촌 연세로(연세대학교 앞 교차로에서 신촌로터리 구간)는 23일 오전 8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부터 30분간 지하철 2호선 신촌역도 무정차 운행한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돼 태극전사들을 향한 수천명 팬들의 응원 함성이 울려퍼진다. 또 가로 35m 세로 15m의 초대형 전광판이 설치된 부산 사직야구장도 응원을 하려는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대구에서는 러시아전 때와 같은 장소인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열린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23일 오전 1시부터 축구팬들이 모일 것으로 보고 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 등을 예방할 계획이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 울산시축구협회는 23일 0시부터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거리응원을 시작한다. 행사 주최측은 지난 러시아전 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한국팀과 알제리의 경기가 열리기 전 블래스트와 윤하, 지나 등 가수들의 공연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을 위한 티셔츠와 경품도 제공한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업무지구역 근처 미추홀공원에서 22일 오후 11시부터 응원전이 펼쳐진다. 청주시와 충북대 학생회는 청주체육관과 충북대 대운동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경기를 중계한다. 청주체육관과 충북대 대운동장에는 모두 1천명이 넘는 응원 인파가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밤샘 응원은 열리지 않는다. 그러나 대전월드컵경기장 전광판과 중구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천장형 대형 LED시설)에서 경기가 중계된다. 대전시 등은 경기시작 2시간 전인 23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해 1천500명 가량의 시민들이 경기를 지켜보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에서는 별도의 대규모 거리응원이 열리지 않지만 제주영상위원회가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1관을 열어 도민들이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보며 응원할 수 있도

록 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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