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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언론 “32년만의 승리, 한국에 한 수 지도”
엔터테인먼트| 2014-06-23 08:15
[헤럴드생생뉴스]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알제리가 한국을 이기자, 알제리 언론들은 “한국에 한 수 지도를 했다”고 자평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이스타지우 베이라-히우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에서 2-4로 패배했다.

경기후 알제리 최대 스포츠지 ‘르 뷔테르’는 “알제리는 한국에 한수 지도를 했다”며 “매우 흥미로운 경기에서 ‘사막의 여우들’이 한국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제리가 이번 승리로 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전했다. 


‘사막의 여우들’은 알제리 국가대표팀의 별명이다.

알제리 주요 일간 ‘리베테알제리’도 “마지드 부게라 주장이 이끄는 알제리 팀이 32년 만에 월드컵 첫 승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알제리는 1982년 6월24일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칠레를 3-2로 물리친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다른 알제리 언론 역시 전반에만 3골을 넣고 후반에 1골을 추가해 모두 4골이나 기록했다며 알제리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기대를 모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2대 4로 패배하며 1무1패(골 득실 -2)로 H조 최하위에 그친 한국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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