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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교합과 동반되는 몸의 이상증세…적절한 치료가 중요
라이프| 2014-06-23 11:46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턱과 치아의 교합을 교정하기 위한 수술인 양악수술은 본래 기능적인 목적이 더 강했지만 수술 후 극적인 외모 변화를 경험한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이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미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얻을 수 있는 수술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양악수술은 얼굴의 주요 신경과 혈관, 근육 등이 위치한 턱을 다루는 수술인 만큼,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수술법을 결정한 후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주걱턱을 교정하기 위한 양악수술을 결심했던 A(29)씨는 처음으로 병원에서 자신의 얼굴을 정확하게 진단받았다. 그런데 정확히 진단을 받은 후 주걱턱뿐만 아니라 안면비대칭 증상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결국 A씨는 주걱턱과 더불어 안면비대칭까지 함께 교정하는 양악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양악수술로 교정할 수 있는 턱 기능 이상 증상은 다양하다. 그러나 턱 기능 이상이 일어난 근본적인 원인을 제대로 교정할 때 양악수술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통한 근본 원인 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걱턱, 긴얼굴 – 턱을 뒤로 당기고 길이를 축소하는 양악수술

주걱턱이나 긴얼굴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과도하게 앞으로 나온 턱을 뒤로 밀어 넣는 수술이 필요하다. 보통 주걱턱이나 긴얼굴을 교정하기 위한 수술은 수직절골술(IVRO)이나 시상분할절골술(SSRO)가 적용되었지만, 최근에는 미적 개선 효과까지 함께 얻을 수 있는 턱선제어절골술(JSRO)이 각광받고 있다.

◆안면비대칭 – 턱의 좌우 대칭을 맞추고 조화로운 비율을 이루게 하는 양악수술

안면비대칭은 육안으로 보아도 구별이 갈 만큼 얼굴의 좌우가 비대칭을 이루는 얼굴은 부정교합이나 개방교합 등의 턱 기능 이상을 치료하기 위한 양악수술이 필요하다. 얼굴의 좌우가 대칭을 이루도록 턱뼈를 절제한 후 뒤로 당겨 유합시키면 대칭을 이루면서 조화로운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양악재수술 – 뼈의 결손과 고정점을 고려한 양악수술

양악재수술은 이미 한 번 해부학적 구조가 변형된 얼굴뼈를 다룬 수술이기 때문에 다른 양악수술법에 비해 더욱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양악재수술은 턱의 경계선이 울퉁불퉁하고 뼈의 결손이 생긴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적합한 고정 위치를 다시 결정하거나 뼈를 이식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정밀하고 섬세하게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페이스라인성형외과이진수 원장은 “양악수술로 기능 개선과 미적 개선 효과를 동시에 얻기 위해서는 현재의 얼굴에서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악해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수술법을 적절하게 적용할 때 기능적 개선과 함께 미적 개선 효과를 확실하게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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