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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역 - 혁신파크 - 첨단의료단지…은평 3대축 랜드마크로 개발 ”
뉴스종합| 2014-06-25 11:30
김우영<사진> 서울 은평구청장 당선인은 25일 “은평 발전을 이끌 3대 축인 수색역세권과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구파발 첨단의료단지 등을 차질없이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의 4년은 주민들이 원하는 발전을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은평 발전 3대 축은 김 당선인이 민선 5기에 이어 6기에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실 은평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저개발 지역으로 이렇다 할 랜드마크가 없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그러나 김 당선인이 지난 4년간 서울시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다양한 개발 사업을 유치했다. 우선 수색역 일대 20만㎡에 문화ㆍ상업복한단지를 조성하는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은 제2의 타임스퀘어로 개발된다. 개발 주체인 코레일이 오는 8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키로 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은평구는 주민 중심의 개발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질병관리본부 부지에 조성되는 ‘서울혁신파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과 단체, 공공기관이 모이는 ‘창조경제의 요람’으로 개발된다. 여기에는 25층 규모의 호텔과 아케이드 등 문화ㆍ편의시설도 들어선다. 혁신파크가 완공되면 상주 인력 2300여명, 유동인구는 연간 200만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첨단의료단지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인근에 들어서는 종합병원을 말한다.

서울시와 은평구는 지난해 전문의료센터와 응급센터를 갖춘 800병상 규모의 가톨릭대학교 부속 종합병원을 유치한 바 있다. 2만1611㎡ 부지에 조성되는 이 병원은 내년 2월 착공해 2018년 완공된다.

김 당선인은 연임에 성공한 만큼 이들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하는 책무를 떠안았다.

그는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은평의 미래는 은평구 주민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은평에 살고 있다는 것이 큰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민선 6기 구정 운영 기조로 ‘사람 중심의 행정’ 원칙을 밝혔다.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일을 주민이 직접 처리하는 것이 지방자치라고 강조했다. ‘북한산 큰숲 사람의 마을 은평’이라는 슬로건에는 물론 행복치유센터 설치, 어르신 아카데미 운영, 장애인 부모 협동조합 지원 등 주민 밀착형 사업에도 그의 구정 철학이 녹아있다.

김 당선인은 “높은 건물과 멋진 외형만 갖춘 도시가 아닌 아이들을 잘 키우고 안전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건강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고 주민들의 아픈 마음에 희망이 자라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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