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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100% 공개
뉴스종합| 2014-06-25 11:30
서울시는 민간을 포함한 서울 전체 어린이집 6742곳의 특별활동비를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http://iseoul.seoul.go.kr)를 통해 100%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특별활동비는 보육포털서비스에 접속해 보육정보→우리동네 어린이집→어린이집 검색→특별활동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올해부터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특별활동비 공개의무 대상이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된 것을 근거로 3월부터 공개 여부를 점검해왔다.

시는 법적 공개의무 항목인 과목, 비용, 대상연령, 강의시간, 강사, 업체명 등 6개 항목 외에도 수강인원, 강사 주요경력 등을 추가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별활동비를 공개하지 않는 어린이집은 시정권고 및 시정명령을 받는다.

시는 특별활동비 공개내용을 토대로 변동내역까지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계속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 6724곳 중 특별활동을 하는 어린이집은 5106곳(76%)에 달한다. 국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은 93%가 특별활동을 실시하는 반면, 가정 어린이집은 58%에 그쳤다.

과목별 평균 특별활동비는 2만3000원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1만5400원, 민간ㆍ가정 어린이집 2만5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평균 특별활동 과목 수는 3.5개로 조사됐다. 과목 별로 체육이 25%로 가장 많았고 영어 23%, 음악 21% 순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별활동비 전면 공개로 학부모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어린이집의 투명한 운영관리, 특별활동업체 비교 검색 등이 가능해졌다”면서 “지속적인 지도감독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특별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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