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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50명으로 확대…7월 말까지 추천
뉴스종합| 2014-06-25 10:13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시민에게 귀감이 되는 올해의 외국인 명예시민을 선정하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추천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서울에서 3년(누적 5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 중 시정 발전에 기여했거나 사회활동에 참여한 사람을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외국인 명예시민 수여 인원을 20여명에서 50명 이상으로 늘리고, 자매도시 외에 다른 도시 출신 인사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 초청은 물론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위촉돼 시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 또 서울대공원 등 시 운영 시설에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명예시민 추천은 공공단체 장이나 10인 이상 회원이 있는 사회단체 장 또는 10인 이상 시민이 다음달 31일까지 시에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공적심사와 시의회 동의를 거쳐 9월 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고 ‘서울 시민의 날’인 10월28일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까지 총 92개국 출신 외국인 694명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국적별로 미국 183명, 일본 43명, 독일 32명, 중국 31명, 영국 27명 순이다. 주요 인사에는 한옥 지킴이 피터 바돌로메우, 인권운동가 수잔 솔티, 미식축구선수 하인스 워드,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거스 히딩크, 홍콩 영화배우 성룡 등이 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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