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스포츠
MLB 노히트노런 풍년이네…SF 린스컴 생애 두 번째 노히트
엔터테인먼트| 2014-06-26 08:39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30)이 생애 두 번째 노히트 노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공교곱게도 제물로 삼은 팀은 지난해 7월 14일 생애 첫 노히트노런 경기를 달성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린스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 벌어진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볼넷 한 개만을 내주는 괴력투를 선보였다.

이는 조시 베켓과 클레이턴 커쇼(이상 LA 다저스)에 이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세 번째이자 통산 285호 노히트 노런.

메이저리그에서 생애 두 번 이상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투수는 이날 린스컴 포함한 30명으로, 현역 선수로는 마크 벌리(토론토 블루제이스),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호머 베일리(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네 번째다.

이날 린스컴은 2회초 체이스 헤들리에게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퍼펙트 게임까지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6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113개의 공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린스컴은 이날 팀이 4-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6승(5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4.42로 낮췄다.

린스컴은 경기 뒤 “또 한 번 노히트 노런 경기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하면서도 “지금 내 성적을 보라. 나는 더 해야할 일들이 있다”며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을 위해 더 활약할 것을 다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