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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기어 라이브’ 공개
뉴스종합| 2014-06-26 09:06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삼성전자가 ‘타이젠’에 이어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의 ‘기어’ 제품을 선보이며 멀티 OS(운영체제) 전략을 바탕으로 한 웨어러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구글 I/O)에서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를 탑재한 ‘기어 라이브(Gear Live)’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이날부터 한국,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199.99달러(약 20만4000원)에 주문이 가능하고, 향후 삼성전자 매장에서도 판매될 계획이다.

기어 라이브는 안드로이드 4.3(젤리빈) 이상이 탑재된 스마트 기기와 연동된다. 1.63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심박센서, IP67 수준의 생활 방수ㆍ방진 기능을 갖췄다. 22mm 스트랩 교체형 디자인으로 색상은 블랙과 와인레드의 두 가지다. 


이 제품은 구글 나우(Google Now), 구글 보이스(Google Voice) 등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를 최적화했다. 사용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 뉴스나 쇼핑 정보는 물론 ‘오케이 구글(OK Google)’을 통해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기기를 활성화 해 알람 설정, 일정 업데이트 등을 할 수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 선도업체로서 ‘기어 라이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쉽고 직관적인 웨어러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도 오랜 파트너인 구글과 협력해 소비자들의 삶을 더욱 가치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안드로이드ㆍ크롬ㆍ앱 담당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는 소비자가 유용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협력해 더욱 스마트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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