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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EADERS, 중국 내 한류시장 관문 뜬다
뉴스종합| 2014-06-26 10:11

중국 스포츠산업 공기업 화체그룹과 문화교류 협약

국내 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가장 명심할 것이 한국과 중국의 문화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라고 한다. 한국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일도 중국에서는 일어날 수 있으며, 따라서 한국인의 시각에서 접근하기를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한류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 내 한류의 위상이 높아져가고 있지만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공연이 중국 시장으로 파고드는데 있어 의외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연예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 추진하는 중대형 한류 콘서트 및 행사를 진행하면서 행사 며칠 전까지도 인허가가 나지 않아 결국 취소되는 사태가 적지 않다. 중국에서 문화행사를 하려면 체육시설의 대관은 물론이고 문화부, 공안국, 소방시설 등 중국의 관공서로부터 모두 인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이러한 인허가 절차만 해도 보통 3개월 이상이며, 모든 허가가 한 번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나기 때문에 한류 콘서트 및 행사 진행을 위해 장소를 결정하고 확정하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시간이 드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콘텐츠 개발•공급사 ㈜지케이리더스(GKLEADERS, 대표 김동건)가 한류 및 케이팝(KPOP) 시장의 중국시장 진출 관문(포털)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지케이리더스는 지난 4월 중국 화체그룹유한공사(이하 화체그룹)와 한중 문화교류 업무협약을 정식으로 체결하고 중국 내에서 손쉽게 한류 콘서트를 열 수 있는 방법을 열었다.

화체그룹은 중국 최대 스포츠 산업 공기업으로 중국 체육총국과 중국올림픽위원회 산하 1급 국영기업으로 등록된 곳이다.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을 비롯해 중국 전역의 스포츠 주경기장과 체육시설을 건설, 관리, 운영하는 등 중국 내 스포츠 산업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김동건 ㈜지케이리더스 대표는 "인허가에 대한 부분 뿐 아니라 화체그룹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한류콘서트 등에 대한 기획과 투자를 아낌없이 지원받기로 약속받았다"며 "향후 한국 내 중소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파트너쉽을 맺어 보다 많은 공연과 행사가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직접 투자를 통한 한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케이리더스와 화체그룹은 그에 대한 첫 걸음으로 오는 11월 중국 선전(심천)에서 한중수교 22주년 기념 한류콘서트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중국 콘서트는 화체그룹과 정식 계약 및 인허가 절차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갑자기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염려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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