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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봇물 “병따개는 역시 수아레스” 폭소
엔터테인먼트| 2014-06-26 10:18
[헤럴드경제]월드컵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이로 물어뜯어 논란에 휩싸인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핵이빨’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1시(한국시각) 수아레스는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무는 행동을 저질렀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물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해당 패러디에는 영화 ‘죠스’ 포스터에 상어 대신 수아레스 얼굴이 합성됐으며, 수아레스의 치아로 병뚜껑을 따는 모습도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가 끝난 뒤 수아레스 핵이빨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FIFA 규정상 수아레스는 이번 대회와 A매치 24경기 혹은 최대 2년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수아레스는 경기 이후에도 사태의 심각성을 알지 못하고 반성의 기미조차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방송 ‘TV10’과의 “경기장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키엘리니는 너무 소란을 떨었다”라며 “키엘리니가 먼저 내 어깨를 밀쳤고, 내 눈에는 상처가 났다”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26일 외신에 따르면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역시 “나는 그(수아레스)가 어떤 선수를 깨무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서로에게 많은 킥과 주먹을 날린다. 그리고 보통은 그것을 참고 견디며 경기에 임한다”며 그를 옹호했다.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를 접한 누리꾼들은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정말 재미있다”,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참으로 가관이다”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나도 만들어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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